존 헨리처럼 투자하라 – 추세 추종 전략으로 월가와 MLB를 정복한 사나이


서론

투자 세계에서는 분석 능력, 전략적 사고, 감정 통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월가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구단주로도 성공을 거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존 헨리’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 지식이나 유명 대학 출신이 아닌, 오히려 음악 전공 출신의 비전문가였습니다. 그러나 단순하고 논리적인 추세 추종 전략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일궈내며 투자계의 전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존 헨리는 거대한 분석보다 '시장 자체가 보내는 신호'를 따라가는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복잡한 예측보다는 가격 흐름에 기반해 결정하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실천했고, 그 철학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트레이더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의 투자 철학, 실전 전략, 그리고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추세 추종의 핵심 원칙을 친절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문

1.존 헨리는 누구인가?

존 헨리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는 철학과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시장의 패턴과 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투자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1981년 '존 W 헨리 앤 컴퍼니'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스템 트레이딩에 뛰어들었습니다.

그의 전략은 단순함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가격이 일정한 기준을 넘으면 진입하고, 일정한 손실 또는 이익 구간에 도달하면 청산하는 방식입니다. 이 단순한 규칙이 존 헨리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그는 이후 레드삭스와 리버풀FC를 인수하며 스포츠계에서도 혁신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추세 추종 전략의 핵심 이해

존 헨리의 전략은 '추세가 곧 기회'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시장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그 흐름을 따라가며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이는 상승이든 하락이든 상관없이, 추세가 명확할 때만 진입하며 방향성이 불명확한 구간에서는 거래를 자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하고, 반대로 하락 돌파 시 매도하는 식의 단순한 신호를 기준으로 매매합니다. 이는 복잡한 지표나 예측 모델보다 오히려 시장 그 자체를 믿고 따르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3.감정을 배제한 시스템 트레이딩

존 헨리는 인간의 감정이 투자의 가장 큰 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공포나 탐욕은 논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에, 그는 '감정이 개입할 여지를 줄이는 것'을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매매 판단을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화하거나 시스템화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내 생각보다 시스템이 더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더라도, 시스템을 신뢰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을 높이고 심리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4.손절과 익절의 명확한 기준

추세 추종 전략에서는 진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언제 나올 것인가'입니다. 존 헨리는 매 거래마다 손실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했고, 예상 수익 구간도 명확히 설정해 리스크와 리턴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예를 들어, 전체 자산의 1~2% 이상 손실이 날 경우 무조건 청산하고, 일정 수익이 나면 분할 청산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식입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접근은 큰 손실을 방지하고 장기적인 복리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해줍니다.


5.변동성과 분산 투자

존 헨리는 단일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했습니다. 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등 다양한 시장에서 추세를 찾아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전체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그는 자산 간 상관관계가 낮은 상품들을 고르고, 각각의 자산에 동일한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위험은 분산하고 수익 기회는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초보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교훈입니다. 한 종목, 한 시장에 올인하기보다 다양한 자산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죠.


6.승률보다 손익비

추세 추종 전략의 특성상, 거래의 절반 이상이 손실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존 헨리는 한 번의 큰 수익이 여러 번의 작은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승률보다는 '손익비(Profit-Loss Ratio)'를 더욱 중시했습니다.

즉, 10번 중 6번을 잃더라도 4번의 수익이 각각 3배 이상이면 전체 수익은 플러스가 됩니다. 이처럼 '적게 잃고 크게 벌자'는 철학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사고입니다.


7.장기적 안목과 꾸준함

존 헨리는 단기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전략은 한두 번의 거래가 아닌, 수백 번의 거래를 통해 통계적 우위를 실현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손실이 나더라도 전략을 변경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스템을 따르는 자세가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장기적 관점은 초보 투자자에게도 매우 유익합니다. 매 거래의 성공 여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전체 흐름과 장기 수익률에 집중하는 사고방식은 흔들림 없는 투자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8.초보자를 위한 적용 전략

추세 추종 전략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단순한 규칙으로도 충분히 실행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20일 고점 돌파 시 매수, 10일 저점 하락 시 손절 같은 규칙을 수립해 꾸준히 실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거래 일지를 작성해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고, 감정이 개입되는 순간을 분석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경험이 쌓이면 자신만의 전략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존 헨리는 단순함, 규칙, 감정 통제를 통해 투자와 스포츠 경영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그의 전략은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 속에서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추세 추종은 단기 예측이 아닌 흐름에 대응하는 방식이며, 그 철학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투자 원칙으로 남아 있습니다. 손익비 중심의 사고, 분산 투자, 시스템 트레이딩은 모두 초보자도 차근차근 실천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지만, 원칙과 규율이 있다면 그 안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존 헨리처럼, 단순하고 일관된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한다면 당신도 투자에서 자신만의 승리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식 거래량이 많아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업은 왜 주식을 발행할까?

절대우위와 비교우위의 차이는 무엇인가?

금융기관이 망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환율 변동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